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교권 침해 사안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교사의 심리정서적 지원 수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중구 관내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키트를 배포하였다.

최근 3개년(‘20~’22)간 교원의 교권 침해 사안이 지속해서 확대되며 정서적 소진 호소, 자살 사망자 발생 등 교사의 심리정서적 수요도가 증가하였다. 학생 정신건강 정책은 사회적 관심과 체계적 지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교사의 정신적 피해 발생 시 사후 지원에 주로 치중되고 있어 교원 정신건강에 관련한 보완과 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초등 교원의 심리지원 및 소진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키트를 구성하여 각 학교에 배포하였고, 내년에는 중고교 교사까지 대상을 넓혀 심리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중구 소재 학교 교원이라면 누구든 정신건강 전문가의 마음 건강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원을 위한 심리지원 키트는 심리지원 책자(나에게 쓰는 편지)와 볼펜, 온열 수면안대, 온열 목마스크,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리플릿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지원 책자(나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온열 수면안대 및 온열 목마스크를 통한 심적 안정화를 돕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최근 교원의 심리지원에 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초등 교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관리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교원들의 정신건강과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원을 위한 심리지원 키트를 받은 초등학교 교원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었는데, 나에게 쓰는 편지 책을 통해 하루에 10분씩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 누구보다 나의 정신건강이 먼저 건강해야 함을 느꼈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데 키트 구성품을 통해 긴장을 해소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평가 상담과 저소득층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구민이나 직장인, 중구 소재 학교 재학생, 기관이라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문의해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를 통해 온라인 자가검진 및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