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유족 긴급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하는 중구민에게

건강한 애도의 경험과 함께 환경·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

서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구청장 김길성)에서는 중구민을 대상으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심리적·환경·경제적)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자살사망자가 약 1만 3천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자살 유족 역시 6만 ~13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2008, WHO). 무엇보다 자살 유족의 경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일반인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8.3배에서 9배 이상 높은데다, 우울장애 역시 18배 이상 많이 경험하고 있는 만큼 주변의 관심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자살 유족 지원 방안 연구, 삼성서울병원, 2018).

그러나 자살자 심리부검 결과(2015,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80% 이상이 유족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접해보거나 이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기적절한 개입은 자살 유족들에게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최근 실질적인 어려움을 돕고,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하고자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2021년 12월 시범 사업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면서 2022년 7월부터 중구에서도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유족들의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애도전문상담, ▲심리부검 및 ▲자조모임 연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과 같은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일시주거, ▲학자금 지원, ▲사후 행정처리비용(장례비용 제외), ▲특수청소, ▲법률 및 행정처리와 같은 환경·경제적 지원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후 적극적인 사업 홍보를 통해 그간 도움이 필요했던 자살 유족들에게 시기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성 중구 구청장 역시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상실의 고통 뿐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유족들에게 환경·경제적 지원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구민의 정신건강 관리 및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상담 및 사례관리서비스 ▲자살위기관리 및 유가족 상담 ▲재난관련 심리상담 ▲정신건강교육 ▲지역사회적응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자살유가족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담 신청이나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문의는 서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를 통한 온라인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